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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생선 가시 걸렸을 때 대처법과 병원 방문, 효과 있었던 민간요법

&():@%1000 발행일 : 202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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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을 먹을 때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이 바로 ‘생선가시’죠. 특히 가늘고 작은 생선가시는 음식과 함께 삼키다가 목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저도 얼마 전 갈치를 먹다가 가시가 목에 걸리는 경험을 했는데요. 처음에는 가벼운 이물감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아서 꽤 당황했어요. 

 

이처럼 목에 생선가시가 걸리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생선가시가 목에 걸렸을 때의 증상, 민간요법의 효과 여부, 그리고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를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목에 생선가시가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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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가시가 목에 걸리면 즉각적으로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 침을 삼킬 때 찌르는 듯한 통증
✅ 목구멍에 따끔거리는 느낌
✅ 음식물을 삼킬 때 불편하거나 걸리는 느낌
✅ 지속적인 이물감으로 인해 기침 유발
✅ 심한 경우 출혈 발생

 

대부분의 경우 가시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빠질 수도 있지만, 오랫동안 제거되지 않으면 염증이나 부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빠른 대처가 중요합니다.

 

2. 생선가시 걸렸을 때 흔히 사용하는 민간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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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생선가시가 걸렸을 때 사람들은 다양한 민간요법을 시도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 방법들이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 따뜻한 물이나 식초 마시기

식초가 생선가시를 녹인다는 속설이 있지만, 이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없습니다. 오히려 식초의 산성이 목 점막을 자극해 더 큰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물도 마찬가지로 가시를 부드럽게 하는 효과는 없으며, 오히려 가시를 더 깊이 밀어 넣을 수도 있어요.

❌ 밥을 크게 삼키기

어른들이 ‘밥을 뭉쳐서 삼키면 가시가 내려간다’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이 방법은 오히려 가시를 점막 깊숙이 박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작은 가시는 밥과 함께 더 깊이 들어갈 위험이 커요.

 

✅ 진짜 효과 있었던 민간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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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귤껍질을 먹어보세요. 말랑말랑한 거 말고 딱딱하게 굳은 귤껍질이요. 고통스럽겠지만 입 속에서 침에 섞이면서 말린 귤껍질의 꺼끄꺼끌하고 딱딱한 거친면이 조금은 부드럽게 변합니다. 너무 물러지게 해서 삼키지 말고 아주 약간만 부드러워지면 삼켜보세요.

 

가늘고 작은 가시면 금방 내려갑니다. 이 내용은 정지천 한의사 선생님의 책에 나온 내용인데요 실제 남편이 갈치 가시에 걸려서 켁켁거리고 있을 때 집 냉장고에 있던 귤껍질 줘서 삼키라 했더니 바로 내려가서 남편도 신기해 했어요. 진짜랍니다. ^^ 저는 그래서 항상 냉동실에 말린 귤껍질 보관하고 있습니다.  

 

✅ 아이스크림이나 찬 우유 먹기

목이 부었을 경우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붓기가 가라앉으면서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스크림이나 우유가 가시를 직접 제거해 주는 것은 아니므로,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 어느 병원을 가야 할까?

가시가 깊이 박혔거나, 오랜 시간 빠지지 않는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해요.

🚨 병원에 가야 하는 증상

  • 가시가 걸린 지 12시간 이상 지나도 빠지지 않는 경우
  • 목에서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
  • 침을 삼킬 때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
  • 목이 붓거나 숨쉬기가 힘든 경우

🏥 어느 병원을 가야 할까?

 

 

  • 이비인후과 –  저는 이비인후과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시가 박혔을 때 위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손가락으로 건들지 말고 이비인후과에 가 보세요.  마취약을 두 세번 찍찍 뿌리고 뽑아줍니다. 목 안쪽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내시경 장비가 있어 가장 추천하는 병원입니다. 의사선생님이 뽑힌 가시를 보여주시는데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어요. 

 

    • 응급실 – 출혈이 심하거나 호흡곤란이 발생하면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그런데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급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응급실 가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응급실 갔는데 내시경할 때 넣는 긴 관을 입 속으로 쑤셔 넣어서 검사하더라구요. 그런데 빼내지도 못했어요. 그러면서 다른 병원 가라고 하니 황당했었어요. 

 

    • 그 때 응급실에 계셨던 선생님이 이비인후과 선생님이 아니었었나 봐요. 돈이란 돈은 더 많이 내야 하고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고 아무것도 건진 거 없었습니다.  이비인후과에 가서 가만 앉아있으면 이비인후과 선생님이 알아서 해 제거해 주시니 그냥 너무 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이비인후과에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 내과 – 가시가 깊이 박혀 있거나 식도 근처라면 내과에서 내시경을 통해 제거할 수 있습니다.

 

4. 논문에서 본 생선가시 사고 사례

실제로 생선가시가 목에 걸리는 것은 단순한 일이 아니라,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논문에서도 이에 대한 사례 연구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 연구 사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목에 걸린 생선가시를 방치할 경우 염증이나 농양(고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심한 경우 식도 천공(구멍이 나는 것)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대한이비인후과학회에서는 작은 가시라도 목 점막을 자극할 수 있어 신속한 제거가 필요하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가벼운 증상이라고 방치하다가 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5. 생선가시가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법

생선가시가 목에 걸리는 일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다음과 같은 예방법을 실천해 보세요.

✅ 생선을 먹기 전에 가시를 미리 제거하기
✅ 식사할 때 천천히 꼭꼭 씹어 먹기
✅ 가시가 많은 생선을 먹을 때는 특히 주의하기
✅ 어린이나 노인은 생선을 잘게 찢어 준 후 먹이기

특히 가시가 많은 갈치, 꽁치, 병어, 멸치 등을 먹을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6. 결론

 

목에 생선가시가 걸렸을 때는 손가락을 넣어서 빼내는 시도나 너무 민간요법에 의존하지 말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특히 통증이 심하거나 출혈이 있을 경우에는 이비인후과나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혹시 여러분도 생선가시가 목에 걸린 경험이 있으신가요?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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